영화 <비상선언> 줄거리, 결말, 평점, 리뷰

영화 <비상선언> 줄거리, 결말, 평점, 개인적인 리뷰

영화포스터

영화 줄거리 

영화는 공항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대한민국 형사 인호는 온라인으로 올려진 비행기 테러를 예고하는 영상을 보고 사건을 수사한다. 비행기 테러라는 것이 철저한 공항 검문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 사건에다가 설마 하며 아닐 거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찝찝한 느낌에 계속 수사하던 중에 용의자의 집을 찾아냈고, 집안을 수색하던 중 살해당한 시체를 발견한다. 알고 보니 그 시체는 골절상이 있었지만 사인은 독극물로 밝혀지게 된다. 불행하게도 그 집에 사는 용의자 류진석이 인호의 아내도 탑승한 하와이행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관련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테러범의 신상이 아직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한편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자가 화장실에서 칼로 자신의 몸을 절개해 몸속에 작은 물건을 숨기고 데스크에 가서 직원에게 가장 사람이 많이 탑승하는 비행 편을 물어본다. 직원은 여러 번이나 같은 질문을 하는 남자를 수상하게 여겨 대답해주지 않자 남자는 욕을 하면서 자리를 떠난다.

 

재혁은 딸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대기하던 중 모르는 사람이 자신과 딸의 비행 편과 사생활을 계속 묻는 것에 불쾌함을 느낀다. 용의자 류진석은 공항검문에서 걸린 물건을 천식약이라고 둘러대며 비행기에 탑승하고 기내화장실에서 자신의 몸에 숨겨온 정체불명의 액체를 분사한다. 인호는 살해당한 사람의 몸에 사용된 독극물의 정체가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아내고 즉시 사람들에게 알린다. 재혁의 딸이 화장실에 가려던 중에 용의자와 마주치게 되고, 화장실에 아이가 들어가려던 찰나에 어떤 남성이 끼어들며 먼저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보고 류진석은 아이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화장실에 들어간 남성은 기침과 수포같은 가려움을 호소하고 결국 많은 양의 피를 토하며 사망한다. 공항 관리자들은 사망사건을 전달받은 뒤 즉시 테러범의 정체를 기내에 알리게 되고 부기장은 용의자를 잡아서 격리시킨다. 이 소식을 들은 국토부 장관은 즉시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사실 부기장과 재혁은 과거 알던 사이였고 재혁은 훌륭한 파일럿이었지만 자신이 조종하던 비행기 안에서 죽은 부기장의 아내로 죽음으로 비행기 공포증과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온 것이다. 기내 안은 바이러스의 전파로 증상을 호소하는 승객이 많아지고 기장과 용의자까지 죽게 된다. 한편 인호와 국토부장관은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항바이러스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영화 결말 (스포주의)

부기장이 조종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파일럿이었던 재혁이 옆에 앉아서 비행하던 중 부기장마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연료는 점점 떨어진다. 부기장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도착하기 전 일본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일본 측에 허가를 요청한다. 기내 안 상황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전달된 상황에서 일본은 착률을 불허하며 경고한다. KI501이 계속 착륙을 시도하자 일본 측은 항공자위대를 보내 발포하면서 위협한다. 그 순간 부기장은 증상이 심해지면서 조종대를 놓치게 되고 기내 안이 심하게 흔들린다. 결국 지혁이 조종대를 잡고 일본영공을 벗어난다. 바이러스가 전파된 비행기는 생화학 무기 그 자체인 데다가 항바이러스를 찾았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여론은 착륙반대와 찬성으로 나뉘고 사람들은 공항 앞에서 시위대를 결성한다. 기내 안 승객들과 지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KI501 착륙을 포기한다고 알린다. 한편 기내 안에 있는 아내와 승객들을 살리기 위해 인호는 자신의 몸에 바이러스를 넣고 항바이러스를 투약해서 효과를 증명하고자 한다. 모두가 포기한 상황에서 인호에게 투약한 치료제가 반응하여 몸이 완화되는 것을 발견한다. 국토부 장관은 그 사실을 즉시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과 지혁에게 알리고 돌아오라고 말한다. 이에 지혁은 방향을 바꾸며 공항 쪽으로 이동하는데, 연료가 떨어져 추락할 위험에 처한다. 자신의 손에 모든 사람의 목숨이 달린 비행기에 모든 것을 걸고 착륙을 시도한다. 그 후 인호는 몸이 온전치 않지만 호전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지혁의 아내와 기내 있던 사람들이 모두 만나며 영화가 끝난다.  

 

영화 평점 & 개인적인 리뷰

다음 평점은 6.2이고 네이버 평점은 6.29이다. 이 영화는 2023년 아시아 필름 어워즈 16회에서 수상을 기록하고 관객은 205만 명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영화상영은 1년이 지났지만 상영 당시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시기를 놓쳐서 보지 못하는 바람에 내 기억 속에서 이 영화는 잊힌 지 오래였다. 어느 날 유튜브로 영화 속 짧은 영상이지만 임시완의 소름 돋는 연기를 보고 늦게라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감상평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고 기내 속 승객들의 리얼한 연기에 실제로 비행기 테러가 일어난다면 하는 상황을 영화로 정말 잘 연출한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하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영화 소재가 비행기테러라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재밌게 본 영화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