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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죄와 벌과 원작인 웹툰과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그 외에 영화의 줄거리와 영화정보, 등장인물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포스터
다음영화 신과함께

1. 영화 '신과 함께'와 웹툰 원작과의 차이점

작가 주호민이 그린 웹툰 '신과 함께'는 영화의 배경과 같은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디테일한 요소들에 큰 차이가 있다. 먼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설정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다. 웹툰에서는 영화에 나온 저승차사 인 강림이 저승의 국선변호사인 진기한이라는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진기한'이 아니라 '강림'이라는 인물로 등장한다. 또한 웹툰에서는 '김자홍'은 죄를 짓지도, 착한 일을 딱히 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으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의무를 가지고 화재현장에서 아이를 살리고 대신 죽은 영웅으로 소개된다. 내용적인 차이점은 웹툰 속 '유성연 병장은 자홍과 관련 없는 원귀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저승에서 귀인이 된 '김자홍'의 동생인 '김수홍'으로 등장하여 자홍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소개된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웹툰과 영화의 선호도는 개인의 취향으로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이번 영화는 관객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 것처럼 보였다. 영화는 극적인 스토리라인을 위해서 인물의 캐릭터를 과장하고 극대화하여 표현하였고, 웹툰 속의 영화 배경을 실사로 재현하면서 이야기의 이해도를 높이고, 판타지 영화답게 화려한 cg를 사용하여 영상미를 잘 표현하였다. 반면 웹툰은 풍부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성격, 웹툰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디테일한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어서 영화와는 색다른 재미를 기대할 수 있다. 

2.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신과 함께-죄와 벌은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2017년 12월 20일에 첫 개봉을 하였고, 2021년 1월 7일에 재개봉을 하였다. 네이버 평점은 8.73점이며, 다음평점은 7.1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관객 수는 무려 1441만 명을 기록하였고, 약 4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한 만큼 한국에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영화는 2018년에 황금촬영상, 청룡영화상, 더 서울 어워즈,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감독은 김용화이고, 주연배우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으로 모두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소방관인 '자홍'은 화재로 인해 건물에 갇힌 아이를 안고 높은 곳에서 내려오다가 떨어지고 맙니다. 이때 '혜원맥'과 '이덕춘'이 나타나 그를 귀인이라고 하며 저승으로 데려갑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살인을 한 사람들이 벌을 받는 살인지옥으로, 자홍은 해당경험이 없어 무죄로 풀려납니다. 두 번째로 간 나태 지옥에서도 가족들을 부양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자홍은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하지만 거짓지옥에서 지옥귀가 그들을 공격하였고, 이승에서 자홍의 동생이 원귀임을 알게 됩니다. 그는 거짓지옥에서 재판을 받았고, 모두 타인을 위한 거짓말로 무죄를 증명합니다. 폭력지옥에서는 김자홍이 동생을 때린 경험이 있었고, 그도 이를 인정하여 천륜지옥에서 처벌을 받기로 합니다. 삶이 힘들었던 자홍은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고, 그 사실을 어머니도 알고 있었던 점에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어머니에게 용서를 빌 기회를 달라고 한지만, 염라대왕은 단호히 거절합니다. 최종판결에서 염라대왕은 그의 죄가 이미 이승에서 용서받은 죄로 인정하여 환생을 명합니다. 

 

3. 등장인물 캐릭터 분석

영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면밀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강림'은 죽은 자, 즉 망자를 데리고 저승에서 재판을 받는 동안 최대한 환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승의 변호사입니다. 그는 삼차사의 리더이며, 삼차사 중에 유일하게 자신의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혜원맥'은 삼차사 중에서 망자와 동료를 호위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입니다. 단호한 성격으로 망자를 대하며 보기와는 다르게 똑똑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은 가볍게 대합니다. 그는 항상 투덜대며 낭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이덕춘'은 강림이랑 자홍과 같이 망자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삼차사 중에서 가장 막내로서, 밝고 자홍에게 친절을 베풉니다. 그녀는 귀인의 변호를 맡았다는 것에 굉장히 기뻐하고 순수한 면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김자홍'은 19년 동안 없었던 귀인으로 나타나 저승으로 가게 된 인물입니다. 직업이 소방관이라서 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선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고, 모든 지옥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정도로 생전에 죄를 거의 짓지 않은 의인으로 여겨집니다. 다음으로 염라대왕은 천륜지옥의 재판관으로, 저승을 거느리는 최고 권력자이자 대왕입니다. 그는 망자들의 개인적인 호소를 고려하지 않고 지은 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내리는 재판관이지만 죄인과 의인을 구별하여 지혜롭게 판결을 내리기도 합니다.